[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축구선수 정대세가 생애 처음 밥상 차리기에 도전한다.

정대세는 2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에서 첫 스튜디오 녹화를 위해 한국을 찾은 모습을 보여준다. 정대세는 아내 명서현 씨와 첫 녹화 현장과 한국 생활을 시작한다.

정대세는 녹화 전 자신감이 충만했던 모습과 달리, 실제 본 녹화에 들어가자 땀을 비 오듯 흘리고,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정대세는 “땀을 한 바가지로 흘리네”라는 MC 김구라의 말에 “5만 명 앞에서 경기를 뛸 때는 안 떨렸는데, 다섯 명 앞에서 더 떨었다”며 아쉬워했다.

정대세는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로봇 라이프를 이어간다. 알람에 맞춰 기상 후, 주변 공원으로 아침 운동을 나가 근육질 섹시미를 과시하던 정대세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우블리’ 따라잡기를 하는 거냐”며 의혹을 제기한다. 정대세는 “노렸지만 창피해서 못했다”고 응수해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만든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대세가 난생 처음 아내를 위한 밥상 차리기에 돌입하는 모습도 공개된다. 정대세는 밥짓기서부터 난관에 봉착하며, 밥상 차리기 첫 도전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짐작케한다. 이에 김숙이 “우블리 흉내 내려고 급하게 차린 거 같은데…”라며 또 한 번 의혹을 제기하자, 이에 정대세는 “우블리 씨를 따라 하려고 했는데 너무 멀었어요”라고 머쓱해한다. 정대세가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고,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밥상이 등장하자 출연자들뿐 아니라 아내까지 일동 경악했다는 후문이다.

정대세는 스튜디오 녹화 도중 “아내와 대화하면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엄청 많다”는 웃픈 사연을 말하며, 부부간 ‘대화이몽’이 존재함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동상이몽’ 캡처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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