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줄기세포 치료 및 마사회 도핑검사소. /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한국마사회 ㈜세포바이오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말의 연골과 골 손상부위를 치료하는 ‘줄기세포치료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말 줄기세포치료제는 특허기술이 적용된 3차원 배양 및 분화기법(줄기세포 배양에 최적화된 3차원 구조물에서 줄기세포의 배양 및 조기 분화를 유도하는 방법)을 적용해 연골과 골 손상 치료 효과를 극대화했다. 종양 및 장기독성 등의 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골재생 치료의 유효성 평가를 통해 효능이 우수한 치료제임을 증명했다.

마사회 측은 “국민의 여가·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주마·승용마에 대한 산업도 크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상을 당한 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폐마 처리되는 말을 구하는 치료제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며 “국내 말산업의 발전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확대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향후 시범 적용 및 임상에 쓰이도록 자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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