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아시아경마회의 개최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경마계의 ‘IOC 총회’라 할 만한 아시아경마회의가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제37회 서울 아시아경마회의(ARC•Asian Racing Conference) 2018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경마회의는 아시아의 경마 현황을 파악하고 회원국간 유대를 강화하고자 아시아경마연맹(ARF•Asian Racing Federation)이 주관하는 국제회의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IOC 총회’에 비유할 만하다. 한국마사회는 지금까지 두 차례(1980, 2005년) 회의를 개최한 이력이 있다. 이번 아시아경마회의는 아시아뿐 아니라 호주, 아랍, 남아공, 그리고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참가가 예상돼 한국경마의 국제화 및 선진화를 위한 또 하나의 좋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원활한 회의 진행과 참여자의 편의를 위한 프로그램·시설 등 큰 틀을 갖추고 있다. 회의 프로그램 및 주제 선정, 장소 섭외와 더불어 참가자 소속기관의 홍보와 국제교류를 위한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숙박은 공식 개최장소인 코엑스(COEX)에 인접한 도심 내 호텔들과 연계를 완료해 참가자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또한 참가자들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들도 차질 없이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37회 서울 아시아경마회의 2018 기념경주로 개최될 코리안 더비(Korean Derby)는 물론 세계적 수준의 국제회의의 격에 맞는 연회까지, 참가자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방면의 프로그램들이 계획돼 있다. 이 외에도 포스트 콘퍼런스 투어(Post-Conference Tour)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회의가 끝난 후에도 한국의 문화와 관광명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관련 공식사이트(www.arcseoul2018.com)를 개설해 운용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가 및 단체에서는 언제든지 공식사이트에서 참가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숙박 및 투어 또한 개인의 선호에 따라 예약할 수 있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제37회 서울 아시아경마회의 공식 사무국(Secretatiat@arcseoul2018.com) 운영을 통해 문의에 응대하고 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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