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낀 하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마스크 챙기세요” 햇살이 좋은 오늘(4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처럼 보이지만, 찬바람에 미세먼지 농도도 높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중국발 스모그가 찬바람을 타고 서쪽지방으로 넘어와 미세먼지 농도를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였다.

오전 10시 기준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는 118, 광주가 97 마이크로그램을 보이고 있다. 오후에도 공기는 계속 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PM2.5의 일평균 농도 등급(㎍/㎥)을 '좋음'(0∼15), '보통'(16∼50), '나쁨'(51∼100), '매우 나쁨'(101 이상)의 4단계로 구분한다.

노약자 등 대기오염에 민감한 사람들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실외에 있는 경우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매우 나쁨' 단계에서는 가급적 실내활동을 하고, 실외활동 시에는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일반인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일 때에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기온도 낮아져 춥겠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4.5도까지 떨어졌다. 한낮에도 최고기온도 14도에 그치겠다.

찬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를 크게 떨어뜨리겠다. 추위는 일요일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월요일부터 풀린다.

한편 밤사이 강원산간에는 최고 10cm안팎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동해안에도 꽤 많은 비가 내렸다. 지금은 대부분 그쳤지만, 길이 미끄러워 교통안전에는 계속해 유의해야한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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