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간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판교제로시티에서 ‘판교 자율주행모터쇼(PAMS) 2017’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제공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차량 시연과 레고 자율주행차 콘테스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오는 12월 시범 운영될 자율주행 무인셔틀 실물이 공개된다.

매일 12시에서 오후2시까지 직접 자율주행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자율주행차 VS 인간 미션 대결 프로그램은 자동차를 이용한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을 보여줄 전망이다. 낙하물 피하기, 공사표지판·보행자 인식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누가 더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로 평가한다.

인간측 참가자는 운전면허 취득 3년 이하, 3년 이상 무사고 경력자, 운수업 종사 5년 이상, 운전면허 취득 5년 및 만70세 이상,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선수에 등록된 전문가 등으로 나누어 신청을 받는다.

그 밖에 대학생 E-포뮬러 경주대회,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박람회와 국제포럼도 열린다.

이종돈 경기도 산업정책과장은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간의 이색 대결은 모터쇼 참관객들이 보다 더 즐겁고 쉽게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자동차계의 알파고 대결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색적이고 독특한 이벤트를 통해 자율주행차량과 기술에 대한 관심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