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구상하는 해킹 마라톤이 열렸다.

현대자동차는 8일부터 9일까지 24시간 동안 서울 강남 파티오나인에서 ‘해커로드’ 본선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해커로드는 24시간동안 주어진 주제에 맞는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대회다. 이른바 ‘해커톤’으로 불리는 방식이다. 실리콘밸리식 끝장대회라고도 알려져있다.

해커로드 대회장. 현대자동차 제공

이번에는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3대방형성(연결/자유/친환경)을 고려해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드카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현하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본선 대회에는 40개 팀, 11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 8~9월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264개 팀 중 선발했다.

올해 참가자는 대학생, 일반인과 스타트업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40팀 중 10팀이 스타트업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도 더 많이 쏟아졌다.

해커로드는 현대차그룹 전문 심사위원이 완성된 결과물을 평가해 수상자를 가린다. 상위 8팀이 오는 17일 최종 결선 발표회에 참가하며, 3개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예정이다.

대학생 참가자에게는 상금과 입사 특전, 최종 면접 기회 부여 등 채용 혜택을 부여한다. 스타트업에는 상금과 현대차그룹 유력 투자 검토 대상 업체로 선정하는 특혜를 준다.

박동일 현대·기아차 차량IT개발센터장 전무는 “현대차그룹은 외부의 다양한 인재, 스타트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상호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번 대회가 미래 자동차 개발 경쟁에서 혁신의 성공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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