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뮤직. /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제8회 ‘스포츠월드배’ 경주가 오는 12일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로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2등급 경주마 간의 대결로 1,200m 단거리다. 특히 연령오픈 경주로 개최돼 4세부터 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2군 속 숨은 진주 같은 경주마들이 승급까지 이뤄낼지 기대가 높다.

▲장산시티(거, 4세, 한국, R72, 서인석 조교사, 승률 26.3%, 복승률 36.8%)

단거리 적성마로 1,200m 9번 출전에 3번 우승, 1번 준우승을 달성했다. 출전마 중 승률이 26.3%로 가장 높다. 최근 3회 수득 상금도 1억440만 원으로 출전마 중 발군의 1위다. 최근 3번의 경주에서 우승 2번, 준우승 1번으로 성적이 좋아 상승세를 기대해 본다. 특히 말을 잘 다루는 서인석 조교사가 관리하는 경주마라 기대가 높다.

▲메니뮤직(암, 4세, 한국, R75, 박윤규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44.0%)

총 수득상금 1위에 빛나는 국내 최고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1억 원이 넘는 경매가에 도입됐다. 1,200m 경주에는 총 18번 출전해 3번 우승, 5번 준우승을 기록했다. 동 경주거리에서 출전마 중 가장 풍부한 경험도 갖췄다. 해당 거리 최고 경주성적도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분 11초 8로 전체마의 최고 기록 1분 10초 4에 가까운 좋은 성적이다.

▲프리티보이(거, 4세, 한국, R68, 최영주 조교사, 승률 15.0%, 복승률 40.0%)

이번 경주가 2등급 데뷔전이다. 지난 9월 1,2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등급으로 승급했다. 올해 출전한 총 7번의 경주 중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상금을 챙겼다. 부담중량도 52kg으로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이라 유리하다. 다만 2등급 경주는 처음이라 우승보다는 입상권에 가깝다는 게 경마 관계자의 의견이다.

▲스노우카리스마(거, 4세, 미국, R75, 정호익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30.0%)

성적에 기복을 보이는 말이지만 1,200m에서 우승 1번, 준우승 2번을 하는 등 단거리에 저력이 있다. 부담중량이 출전마 중 다소 높은 편인 55.5kg이지만 최근 계속 54~55kg를 받아왔기 때문에 무난히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경주에서 페로비치 기수와 올해 첫 호흡임에도 3위의 성적을 냈다.

▲이광사석(수, 5세, 한국, R73, 이희영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50.0%)

복승률이 50%에 이를 만큼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마필이다. 지난 6월 2등급으로 승급해 이후 출전한 2등급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챙기며 현급에서 원활하게 적응 중이다. 4코너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는 추입마로 깜짝 반전을 선사할 수도 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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