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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동선씨가 변호사들과의 술자리에서 폭력을 휘둘러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폭행을 당한 변호사들이 대형 로펌 ‘김앤장’ 소속인 것으로 전해지며 해당 로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앤장은 굵직한 사건을 주로 맡는 대형 로펌으로 알려져 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직원도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해 공개한 '최고액 건강보험료 납부 직장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김앤장’에서 초고액 연봉을 받는 직원은 1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숫자다.

초고액 연봉 직장인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151명의 초고액 연봉자가 있었다.

현행 건보료 부과 체계에서 직장인은 월급이 7810만원을 넘기면 초고액 연봉자로 분류된다. 연봉으로 치면 9억3720만원이다.

이들은 얼마를 더 벌든 상한선인 월 239만원까지만 건보료를 내고 있다. 이는 2010년 직장 가입자 평균 보험료의 30배다.

한편 김앤장은 2013년 같은 조사에서 초고액 연봉자가 가장 많은 직장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김앤장의 초고액 연봉자는 148명이었다. 삼성전자는 62명으로 2위였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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