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 분신 동영상 보니... 실수 추정, 끔찍한 작열통 순간까지/사진=부산경찰청

21일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50대 남성 A씨가 분신 자살을 시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당시 상황을 담은 편의점 cctv를 공개했다. cctv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 A씨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솟아오른 불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남성이 협박 등을 이유로 휘발유를 뿌린 것은 맞으나 방화 자체는 실수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방화 당시 주변 통제가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수의 목격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 유포돼 유가족들에게 2차 피해를 주고 있다. 다수의 목격 영상에서 A씨는 온몸이 그을린채 현장에서 기어 나오려 한다. 특히 옷가지를 전부 태울 정도로 극심했던 작열통에 신음을 내뱉기도 한다. 119 구조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나가는 순간까지 A씨는 두 팔을 내리지도 못할만큼 고통스러워해 많은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공개돼 문제를 낳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해당 영상을 삭제 요청했으며 유가족 역시 최초 유포자에 안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채 병원으로 즉시 이송되었지만 22일 치료 도중 사망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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