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에서 우승한 성낙송.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경륜 랭킹 2위 성낙송(21기, 27세, SS반)이 지난 19일 열린 제23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특선급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박병하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개인 첫 일간스포츠배 우승이다.

결승 경주는 박병하, 정하늘, 황인혁, 김영섭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충청, 수도권 세력에 성낙송, 이현구, 윤민우로 구성된 경상권 세력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특히 박병하와 성낙송의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성낙송은 박병하의 강력한 선행을 마지막 4코너부터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추격하기 시작해 결승선 부근에서 근소한 차이로 제압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박병하, 3위는 윤민우가 차지했다.

성낙송은 우승 상금으로 1,400만원을, 박병하와 윤민우는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성낙송은 “우승해 매우 기쁘다. 수도권 선수들이 승부를 빨리 걸 것으로 예상했는데, 한 번에 힘을 쏟아 승부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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