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결혼 승낙’을 받은 강경준의 뒷이야기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 2-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의 22주 연속 시청률 1위이자 최고의 1분이었다.

4일 방송된 ‘동상이몽2’의 시청률은 1부 10.0%, 2부 10.5%, 최고 11.7%(닐슨코리아 수도권)로 조사됐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더유닛’ 재방송은 0.9%(전국 1.0%)를, MBC ‘한편으로 정주행-역도요정 김복주’는 1.5%(전국 1.5%)를 기록했다. 이로써 ‘동상이몽2’는 22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업이 광고를 집행할 때 중요 기준으로 삼는 '2049시청률'에서도 4.7%로 나타나며, 지상파ㆍ케이블ㆍ종편 프로그램 통합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은 장신영이 강경준과 예비 시어머니와 함께 배추 40포기 김장을 담그는 모습과 추자현-우효광의 첫 산부인광 동반 방문과 신승훈과 만나 듀엣곡 ‘그대잖아요’의 중간 점검을 받는 이야기, 정대세가 옛 동료 축구선수 이근호, 오범석과 만나 회포를 풀고 ‘묻지마 대세 투어 2탄’으로 아이들과 동물 체험에 나서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특히 지난 주에 이어 본격 김장에 나선 장신영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장신영은 각 잡힌 자세로 무채를 만들고 능숙한 칼 솜씨를 뽐낸 반면, 마늘 찧기와 양파 갈기를 맡은 ‘김장 초보’ 강경준은 눈물을 훔치며 뒤로 넘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고된 김장이 이어지자 예비 시어머니는 장신영이 몸살이 날까 계속 염려하면서 “나도 시어머니가 처음”이라며 “서로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말자, 너무 잘 하려고 하다 보면 힘든 거야”라며 장신영에게 ‘현실 조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수육과 겉절이를 먹으며 잠시 쉬어 가는 시간, 강경준은 어머니의 질문에 장신영의 부모를 만나 결혼 허락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강경준은 “신영이와 결혼하고 싶다고 허락해달라고 얘기했더니 허락하셨다. 걱정 많이 하셨다”고 말하며 양가에서 결혼 승낙을 받았음을 전했다.

장신영은 스튜디오에서 ‘결혼 승낙’ 뒷이야기를 전하며 “(강경준과) 사귀는 것은 허락 받았는데 결혼을 허락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털어놔 출연진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소이현은 인교진의 처가 첫 방문 날을 밝히기도 했다. 소이현은 “아빠가 국가 대표 복싱 선수였다”고 설명한 뒤 “아버지가 사윗감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먼저 주량 테스트를 했다. (인교진이) 대자로 뻗어서 자더라. 두 번째는 등산이었다. 새벽에 깨워서 등산을 가자고 했다”며 “아버지가 산을 내려와서 해장국 사주고 우리 딸 잘 부탁한다고 했다더라”며 회상했다.

강경준이 결혼 승낙을 받은 이야기를 꺼낸 직후 치솟기 시작한 분당 시청률은 스튜디오로 이어진 장신영, 소이현의 토크에서 정점을 찍으며 이 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인 11.7%를 장식했다. 사진=‘너는 내 운명’ 캡처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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