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스토어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평창 스니커즈'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사진=평창 온라인스토어, 롯데백화점

[한스경제 이성봉]  '평창 롱패딩'에 이어 '평창 스니커즈' 판매가 시작되자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평창 스니커즈'는 사전 예약 6일 만에 예약 물량이 3만켤레를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6일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예약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고 예약 물량은 전체 초도 물량 5만켤레의 60%인 3만켤레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1인당 2켤레까지 구매할 수 있는 '평창 스니커즈'는 7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평창 스니커즈'는 롯데백화점이 '평창 롱패딩'에 이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롯데백화점이 전량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판매량은 높아지고 있지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한 누리꾼은 "평창올림픽 흥행이 불확실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패딩 팔고 스니커즈 팔고 다음은 모자? 장갑? 계속 팔리는 것도 신기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다 똑같은 롱패딩을 입고 다니더니 이제는 신발까지 다 똑같은 걸 신고 다니겠다는 건가?"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홍보 하는 거냐", "롱패딩 다 파니까 이제는 스니커즈?", "'이게 뭐냐", "올림픽으로 국민한테 장사하는 거냐", "적당히 해라", "티켓이 안 팔리니 굿즈사업으로 돌아선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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