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불 발생... 건조한 날씨 탓 LA 산불은 2주째 "싱가포르 다 태운 정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12일 오후 11시 40분께 울산시 북구 시례동 인근 야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조한 날씨 탓에 한번 발생한 산불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울산 산불 진화에서 힘을 쏟고 있는 담당하고 있는 소방 당국은 나무가 우거지고 지형이 험한 데다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전 9시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소방 헬기를 투입해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최근 미국 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한 국내 산불에 많은 네티즌들은 걱정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LA 산불은 현재 발생한지 열흘이 지났지만 진화율이 20%에 머무르며 더욱 커져가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소방당국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가장 먼저 발화한 토머스 산불은 벤추라부터 인근 휴양지 오하이, 샌타바버라 인근 몬테시토 등을 태우면서 피해 면적이 20만 에이커(약 800㎢)에 이르고 있다. 서울은 물론 뉴욕 전체 면적보다 크다.

CNN은 "캘리포니아 남서부에서 일어난 6개 대형 산불로 불에 탄 면적은 뉴욕과 보스턴을 합한 면적보다 크고, 싱가포르 전체 면적에 맞먹는다"고 전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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