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높은 이유는... 유시민 "청와대 국민청원 때문"/사진=JTBC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유시민 작가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직접 정책 제안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유시민 작가가 방송에서 청와대 국민청원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JTBC '썰전'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높은 이유에 청와대 국민청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작가는 "국회나 정당이 의제 설정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라며 "국민들이 답답하게 여기거나 간절하게 원하는 것을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가 가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옛날 같으면 헌법재판소나 국회, 정당으로 오던 국민들의 민원들이 여의도로 안가고 청와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여기에 응답을 하면서, 슬금슬금 표 안 나게 (지지율을) 땡겨먹고 있는 것이다"라고 사회 현상을 진단했다.

실제로 유시민 작가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직접 정책 제안자로 참여했다. 유시민 작가는 12일 올린 청원글에서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정책 제안을 할 수도 있었지만 공개청원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파급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이후 줄곧 70%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대답이 '70.8%'(매우 잘함 46.1%, 잘하는 편 24.7%)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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