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자고나니 톱스타가 되었다는 말이 있다. 꼭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닐 터. 셰프도 울고 갈 방송인 이상민의 재치 있는 요리 덕에 벼락 인기를 맞은 냉동만두가 그렇다.

이상민이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만두소로 만든 짜장라면이 공개되자 레시피 공유는 물론 제품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상민은 이날 방송에서 후배 가수 딘딘의 이사를 도운 뒤 인스턴트 짜장라면에 냉동만두의 소를 넣은 짜장라면을 ‘창조’했다. 큼직한 건더기가 포인트인 중국집 짜장면처럼 만두소의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고 짜장라면을 조리하자 스튜디오의 엄마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반응했다.

특히 이상민이 활용한 만두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이날 방송에 사용한 냉동만두와 짜장라면을 협찬이나 간접광고(PPL)가 아닌 사비로 직접 구매해 방송에서 요리했다.

CJ 제일제당 측은 “방송에 공개된 뒤 제품이 쓰인 것을 알았다. 굵게 썰린 고기와 야채를 짜장라면의 건더기로 활용한 이상민의 아이디어에 놀랐다. 방송 후 레시피를 묻는 문의도 오고 있다고 전했다.  

■ CJ 제일제당의 도움을 받아 만두소 짜장라면 레시피를 알아봤다.

1. 냉동만두 3~4개의 만두피를 잘라 만두소만 골라낸다.

2. 짜장라면의 면을 약간 덜 익을 정도로 삶아 물을 따라낸다.

3. 짜장라면의 첨부된 올리브유를 팬에 두른 뒤 양파, 파, 생강을 볶는다.

4. 골라낸 만두소를 넣고 한번 더 볶는다.

5. 짜장라면의 소스와 삶은 면을 만두소와 함께 볶는다.

사진=‘미운우리새끼’ 캡처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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