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14일 영암군에서 자동차 튜닝 밸리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전남도는 이 자리에서 튜닝밸리를 통해 지역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도청에서 행사장까지 튜닝카 퍼레이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IC)에서 튜닝카 시승식 등으로 이어졌다.

튜닝밸리는 KIC인근 99만㎡ 부지에 만들어진 자동차 산업 단지다. 2024년까지 차 부품, 튜닝, 고성능 수제차 산업 등 5개 국책사업이 추진된다.

또 5,780억원의 국·도비를 투입해 고가 시험장비 등 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인프라도 구축한다.

앞서 평가 장비동과 연구 지원동은 작년 8월 준공됐다. 자동차 부품 연구원 프리미엄 자동차 연구센터와 모헤닉 모터스등 11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다.

내년 2월에는 튜닝 지원사업 시험 평가동과 기업 지원동이 완공된다. 비로소 국내 튜닝산업과 고성능 자동차 부품단지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다.

정찬균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조선업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튜닝 밸리 조성사업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튜닝산업이 전남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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