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KB국민카드 대표에 이동철 KB금융지주 부사장, KB생명보험 대표에 허정수 국민은행 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신홍섭 국민은행 전무는 KB저축은행 대표로, 김기헌 KB금융지주 부사장은 KB데이타시스템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철 KB금융지주 부사장, 허정수 국민은행 부행장, 신홍섭 국민은행 전무, 김기헌 KB금융지주 부사장.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지주는 20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고 각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KB자산운용은 조직을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으로 분리하고, 대체자산 부문에 전문 경영인인 이현승 현대자산운용 대표를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전통자산부문은 조재민 현 대표가 맡는다. 이현승 대표 임기는 1년이다. 대체자산 투자증가 등 고객 니즈 변화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복수대표체제로 변경했다는 것이 KB금융의 설명이다. 이현승 후보는 SK증권, 코람코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 역임 등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을 두루 경험했다.

KB증권과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는 기존 대표가 재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KB국민카드 대표에 내정된 이동철 후보는 지주, 은행, 생명에서의 전략·재무·국내외영업 등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보유했다.

KB생명보험 대표에 내정된 허정수 후보는 지주, 은행, 손보의 CFO를 모두 경험했고 지난 2015년 손보 PMI, 2016년 현대증권의 완전자회사 성공적 추진 등 주요 PMI를 총괄했다.

신홍섭 후보는 은행에서의 다양한 영업 경험과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관점의 서민금융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실행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KB금융은 봤다.

KB금융은 오는 21~22일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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