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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유아정] '라스트 크리스마스' 고 조지 마이클의 1주기를 맞아 가족들이 그를 그리워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라스트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팝의 황제 조지 마이클은 지병으로 지난해 12월 25일(현지시간) 오후 2시 영국 자택에서 사망했다. 노래처럼 황망하게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그의 나이는 당시 53세.
남아 있는 가족들은 애도 메시지로 고인을 추억했다.

조지 마이클의 가족들은 25일(현지시간) 그의 공식 사이트에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그가 없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힘들 것”이라며 운을 뗀 이들은“그를 잃어버린 이 날을 애도하는데,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과 진정한 친구들, 당신들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크리스마스를 좋아했고, 항상 이날은 눈이 내리기를 바랐던 그는, 그를 존경하고 사랑했던 여러분 모두가 잠시 시간을 내어 유리잔을 부딪고, 그의 음악을 듣고, 그를 생각하기도 하며, 당신의 시간을 즐기길 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덧붙여 “그의 기억 안에서, 잠깐 숨을 깊게 쉬고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해보자. 우리 모두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생각보다 늦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1981년 남성 듀오 ‘Wham’으로 데뷔한 조지 마이클은 솔로로도 성공해 지금까지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12월 25일 그의 장례식에는 그의 가족은 물론 왬의 앤드류 리즐리와 그 시절 백댄서를 맡았던 셜리 켐프, 조지 마이클의 과거 동성 연인 케니 고스. 사망 직전 동성 연인 페디 파와즈 등이 참석했다.

LA=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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