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12월, 한해 마무리 시기인 만큼 각종 모임이 많다. 이 가운데 1인가구 증가와 경기 위축으로 '혼술족'과 '홈술족' 문화가 증가하면서 가전업계도 1인가구와 옴술족을 위한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코스텔 모던 레트로 에디션 냉장고./코스텔

28일 업계에 따르면 혼술 문화 확산에 따라 편의점 및 대형마트에서 다양한 주류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프로모션이 증가하면서 대량 구매한 주류를 보관할 수 있으면서도 트랜디함까지 갖춘 냉장고가 인기다.

홈 라이프스타일 가전 전문 브랜드 코스텔의 모던 레트로 에디션 냉장고는 미니멀한 사이즈와 레트로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1인 가구 전용 냉장고로 인기다. 107L의 사이즈로 출시된 모델은 시중의 대부분인 8~90L 소형 모델보다 넉넉한 사이즈로 출시됐다. 

주방, 거실, 침실, 서재까지 어디에서든 트렌디한 연출이 가능하며 실용적인 내부 공간을 갖춰 와인, 맥주 등 이용목적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레드, 아이보리 등 빈티지한 컬러 뿐만 아니라 이태리, 유니언잭 등 플래그 에디션을 마련해 홈퍼니싱족의 취향에도 맞다.

LG전자는 소형 와인냉장고인 'LG 와인셀러 미니'도 인기몰이 중이다. 출시된고 한 달 동안 국내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섰을 정도다. LG전자는 대다수의 일반인이 집에서 보관하는 와인이 10병 이내라는 점과 늘어나는 1~2인 가구들이 소형 가전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점 등을 반영했다.

LG전자는 자사의 와인셀러가 최대 85병에서 71병, 43병까지 보관하는 것과는 달리 8병 까지만 보관할 수 있는 작은 크기를 내세웠다. 

기술적으로는 모터를 사용해 컴프레셔를 돌리는 대신 반도체 열전소자를 사용해 소음과 진동이 적고 단열유리와 아르곤 가스가 열을 차단하며 내부온도를 1도 단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혼술의 안주다. 필립스의 디지털 터보 에어프라이어는 추가 기름 없이도 식재료 내 지방 성분을 이용해 구이, 베이킹, 튀김 등 다양한 저유분 요리를 조리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다. 

기존 튀김기 조리 방식 대비 최대 80%까지 기름 함량을 줄일 수 있어 늦은 저녁 야식 조리에도 부담이 없다. 뜨거운 공기 빠르게 순환시키는 바닥 부분의 회오리 반사판이 50% 더욱 균일하게 식재료를 익혀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간단한 요리한 주종과 상관없이 원하는 만큼 부담없이 집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홈술이 떠오르면서 업계도 다양한 혼술 가전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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