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율 1.9%,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한스경제 변동진] 이마트가 신선·가공·생활용품 등 생필품 25개 품목에 대한 '물가안정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4일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생필품 25개 품목에 대한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마트

이마트는 개점 25주년인 2018년을 맞아 4~11일까지 이같은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25개 품목 중 12개는 신선식품으로 선정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 변동에 민감하다는 이유에서다.

대표상품으로는 삼겹살(국내산 100g)을 1,680원에 판매한다. 계란(국산 대란 30개입, 4,880원), 양파(국산 1.8kg, 3,150원) 등도 선보인다.

또한 '에콰도르 바나나(1묶음, 2,980원)'와 △볶음용 멸치(국산, 500g, 1만4,800원) △바지락 △생닭 등 농산·수산·축산별 구매빈도가 높은 품목을 준비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에선 고객들의 생활에 밀접한 '매일 멸균우유(200ml, 24입, 1만1,000원)'를 비롯해 △진라면 소컵(순한·매운맛 각 2,850원) △CJ스팸클래식(340g, 3입, 1만4,280원) △크리넥스 3겹 순수 소프트(30m, 30롤, 1만5,890원) △하기스매직팬티 4단계(남·여아, 92P, 2만4,010원) 등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 나선 이유에에 대해 이마트 측은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통계청이 '2017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1.9%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조류독감과 여름철 폭우 및 폭염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5.5%나 상승했고, 전체 물가는 0.44%포인트나 상승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개점 25주년이 되는 올해 이마트가 장보기 물가 안정에 앞장서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고객의 가계절약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과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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