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리플·이더리움클래식↓ / 사진=빗썸거래소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6일 밤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지칭)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7일 간 비트코인 시세 / 사진=빗썸거래소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6일 밤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5% 오른 239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리콘밸리 억만장자 피터 틸(Peter Thiel)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을 보도하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피터 틸은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이자 페이스북 등 유명 벤처 회사 초기 투자로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그가 비트코인에 1500만~2000만 달러(한화 160억~213억원)를 투자했다는 소식에 새해 들어 약세로 출발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고 상승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더불어 라이트코인이 전날에 비해 15.26% 오른 42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제트캐시 가격도 10.28% 상승한 89만9900원 선이다. 

이에 반해 현재 리플은 전날보다 2.42% 떨어진 4102원에 거래되고 있다. 퀀텀은 4.55% 하락한 7만4990원, 비트코인 골드는 2.75% 낮아진 32만5300원 선이다. 이더리움 클래식의 시세도 1.35%(4만9530원) 떨어졌다.

7일 간 리플 시세 / 사진=빗썸거래소

지난해에만 3만6000% 급상승했던 리플의 경우 새해에도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5일부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GDAX에 새로운 자산을 추가하기 위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상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리플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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