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신세계, 18일 2터미널 면세점 동시 오픈 

[한스경제 변동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8일 개장하는 가운데 롯데·신라·신세계 등 면세점 3사는 일제히 매장을 연다.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은 `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을 오픈한다./롯데면세점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면세점 3사는 인천공항 2터미널점을 새롭게 오픈한다. 롯데는 주류·담배를, 신라는 향수·화장품을, 신세계는 패션·잡화 부문을 각각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1407㎡(약 426평) 공간에 130여 개 주류·담배·식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발렌타인과 로열살루트, 헤네시와 조니워커 등 주류와 KT&G(릴), 필립모리스(아이코스) 등 6개 브랜드 제품은 316㎡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대표 매장)'에서 판매한다. 특히 국내 공항 면세점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주류 매장은 전체를 바(bar) 형태로 꾸며 시음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신라면세점은 '체험형 공간'을 앞세워 2105㎡(약 637평)의 화장품·향수 매장에서 11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샤넬과 디올, 랑콤, 에스티로더, SK-Ⅱ, 설화수 등 6개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이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4300㎡(약 1300평) 매장에서 고급 가방과 시계, 보석, 선글라스 등 170여 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게다가 지난 2015년 3월 인천공항에서 철수한 지 약 3년 만에 돌아오는 샤넬을 비롯해 구찌, 프라다, 발리 등 해외 브랜드 매장을 중앙에 배치했다. '캐릭터 존(300㎡)'에서는 라인프렌즈·카카오프렌즈·뽀로로 등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 2터미널점의 오픈을 통해 '머물고 싶은 패션 거리'로 만들 것"이라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서비스, 다양한 혜택을 통해 여행객들 마음 속에 1순위 면세점으로 각인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동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