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 현재 가상화폐 시세/자료=업비트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세계적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 마켓캡'이 가상화폐의 국제시세를 매기면서 일부 한국 거래소를 제외했다.

미국에 거점을 둔 코인 마켓캡은 오늘(9일) 트위터에 "오늘 아침 우리는 가격 산정에서 일부 한국의 거래소를 제외했다"면서 "이는 한국에서 다른 나라와 달리 가격 일탈이 심하며, 매매 거래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외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코빗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업비트는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코인원, 코빗, 업비트 모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모두 상위권에 있는 대형 거래소들이다. 코인원은 배우 이동욱을 전면 모델로 내세우기까지 했다.

규제와 국제 시세 제외 등 연이은 악재로 가상화폐들의 시세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9일 오후 8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7% 하락했고, 리플 역시 약 8% 하락했다. 이 밖에도 퀌텀, 대시, 지캐시, 라이트코인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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