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 기준 가상화폐 현황/사진=빗썸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더리움이 다시 시가총액 2위의 자리를 노린다.

10일 오후 5시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시장 2위인 리플은 전일 대비 27.01%나 폭락한 2,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뒤따르는 시장 3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58% 상승한 2천 1만 5,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초기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가상화폐 시장을 선두했다. 그러나 시장이 몸집을 불린 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은 리플 등 소위 말하는 동전 코인들에 투자자들을 뺏겼다. 하지만 정부 규제와 버블 우려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가격 변동폭이 적은 시가총액 대형주로 투자자들이 다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리플이 폭락하자 반사이익을 이더리움이 누리고 있는 꼴이다.

특히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스티븐 니레이오프가 지난 8일 CNBC를 통해 "올 해 말까지 이더리움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3배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전망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