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추위, 심장에 부담 줄 수 있어 체온 유지 필수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등 위험인자 관리해야

[한스경제 김지영] 최강 한파가 찾아오면서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현중 교수 / 사진제공=건국대병원

12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겨울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다른 계절에 비해 1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건국대병원 심혈관내과 김현중 교수는 “위험인자인 음주와 흡연을 줄이고 고혈압과 고지혈증, 비만증, 당뇨병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짠 음식과 튀긴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채소와 과일, 등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겨울철에는 외출 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현중 교수는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 혈관이 수축하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이 높아져 심장과 혈관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체온 유지를 위해 옷을 따뜻하게 입고 핫팩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증가추세로 2006년 인구 10만 명당 31.1명에서 2016년 58.2명으로 10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암의 뒤를 이어 사망원인 2위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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