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블락비 박경이 BBC News 코리아와 함께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BBC News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과 웹 사이트 등에는 'K팝 아이돌의 삶 : 블락비 박경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박경은 이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연예인들이 감정노동이 심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대하거나 사람들 앞에 서야 하는 경우가 많고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데도 많이 없다"며 "한국에서 아이돌로서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인생이 일이다.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자기의 인생을 일로만 살아오다가 그 일마저 무력해지는 타이밍이 오면 그 순간 자기 인생이 무력해진다고 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힘들 때 저랑 친한 연예인 동료가 이런 말을 해줬다. '경아, 세상의 짐을 네가 다 짊어지려고 하지 마 너도 한 명의 사람일 뿐이니까 그 짐을 좀 내려놔'라고 하더라.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모든 걸 짊어지려고 하지 말고 조금 내려놓으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이 속한 블락비는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