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영] 서울성모병원이 뇌하수체 종양에 대한 올바른 의학상식을 전달하기 위해 관련 공개강좌를 연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뇌신경종양센터는 오는 24일 본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뇌하수체 종양 이야기’ 공개강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뇌하수체는 뇌에 있는 작은 콩알 모양의 기관이다. 부신피질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등 체내 여러 호르몬들의 분비 기능을 조절해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중요 기관인 만큼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면 뇌하수체호르몬 분비가 과다 혹은 억제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시신경 압박으로 시야장애 및 시력상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 뇌신경종양센터는 뇌하수체 종양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잘못된 의학상식을 바로잡고자 이번 공개강좌를 계획했다.
강의는 △내분비내과 임동준 교수의 ‘뇌하수체 종양 환자의 내분비적 증상 및 수술 후 관리’ △안과 신선영 교수의 ‘뇌하수체 종양 환자의 안과적 증상’ △이비인후과 김도현 교수의 ‘뇌하수체 종양 수술 전후 이비인후과적 관리’ △신경외과 박재성 교수의 ‘뇌하수체 종양의 수술적 치료’ 등으로 구성된다.
전신수 뇌신경종양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이번 건강강좌는 뇌하수체 종양과 관련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상세히 설명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iyoung9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