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신년기자회견서 올해 1,813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상엽 기자

[경기취재본부 이상엽]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6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2018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도교육청은 지난 15일에 전달 받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권고안을 최대한 수용해 정규직 전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번 정규직 전환 심의대상은 101직종 1만8,925명이며, 법적 근거나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없이 비정규직 다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많은 고민과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차별 없는 일터 만들기를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자 이를 적극 수용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발표 이후 9월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청취 및 개별직종별 전환 심의, 검토 등 11회에 걸친 긴 과정을 통해 내린 어려울 결정이었다”며 “고용노동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를 준용하고, 여러 가지 실정을 반영하여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경기도교육청은 정규직 전환 자체판단직종 근로자 6,181명 중 1,813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다. 현재 도교육청의 비정규직 근로자 4만 5,409명 중 2만 6,484명이 무기계약자로 전환한 상태다.

이 교육감은 올해 6월 경기도교육감 출마에 대해서는 “경기도민의 염원이 무엇인지 살피고, 4년간 평가는 어땠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3월 초에 정식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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