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부문 더 큰 성장 기대

[한스경제 변동진] 허수영 화학BU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허수영 화학BU장(부회장, 왼쪽)과 황진구 LC USA 신임 대표(전무)./롯데그룹

롯데케미칼은 1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회장으로 승진 허수영 BU장은 1976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롯데대산유화과 케이피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 화학BU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그는 롯데 화학 계열사의 최고 경영성과 달성을 이끌었다.

롯데케미칼의 미국법인인 LC USA 신임 대표는 황진구 프로젝트담당이 전무가 내정됐다. LC USA는 미국 화학사 액시올과 합작해 연산 100만 톤 규모의 에탄 크래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단독으로는 연산 70만 톤 규모의 에틸렌글리콜 공장도 올리는 중이다.

1995년 입사한 황 내정자는 연구, 생산, 신규프로젝트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미국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롯데는 50세인 그를 과감하게 발탁·승진시켜시는 등 CEO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씨텍의 대표이사는 롯데케미칼 전명진 생산본부장이 내정됐다. 게다가 이번 인사에서는 외국인 임원도 2명 늘어 롯데그룹의 외국인 임원은 총 8명이 됐다.

승진한 이들은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휴메이르 이잣(Humair Ijaz) 법인장과 롯데케미칼 타이탄(LC Titan)의 필립 콩(Philip Kong) 기획?법무총괄 등이다.

롯데그룹은 "최근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화학부문이 이번 인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그룹 화학BU장 부회장 허수영 ▲LC USA 대표이사 내정 전무 황진구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씨텍㈜ 대표이사 내정 전무 전명진

◇승진

[롯데케미칼]

▲전무 김용석, 김용호

▲상무 윤승호, 이관호, 손태운, 이중형

▲상무보A 박상현, 송보근, 박재철, 배광석, 김수학, 박수성, 성낙선,  Philip Kong (LC Titan)

▲상무보B 최영헌, 김종환, 문영태, 김일규, 강종원, 임성수, 김휘찬, 정종식, 김용학, 이영재, 이영관, 김기순, 심형섭, Humair Ijaz (LCPL)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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