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대표적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17일(현지시간) 9,000 달러에 근접하며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CNBC방송은 이날 오전 비트코인 국제시세가 전날 대비 19% 낮은 9,199달러까지 추락했다고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000 달러에 근접하며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최고가 1만9,783달러와 비교하면 반 토막난 수치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안 가상화폐)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더리움도 885달러를 찍으며 최고점 대비 40% 가까이 폭락했다.

한편 CNBC방송은 한국과 중국의 규제로 촉발된 폭락 장세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24시간 만에 300억 달러(32조 원) 이상 증발했다고 전했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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