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박종민]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와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EPL 첼시-리버풀(1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의 43.13%가 첼시의 승리를 점쳤다고 밝혔다. 리버풀의 승리 예상은 25.63%로 나타났고, 무승부 예상은 31.24%로 예측됐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이 승리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첼시의 패배 소식은 더 이상 흥미를 끄는 이야기가 아니다. 첼시는 지난 10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1-2로 또 다시 패배하면서 3승 2무 5패로 15위 자리에 머물렀다. 첼시의 부진은 리그에서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예선이나 컵대회에서 이어지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 10경기 평균 1.9골을 헌납하며 지난 시즌 0.8실점의 두 배가 넘는 것이 추락의 원인이다.

리버풀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리버풀은 경기당 0.9골의 빈곤한 득점력 때문에 무승부 경기가 많아지면서 승점을 도통 쌓지 못하고 있다. 클롭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를 전환한 리버풀은 본머스와의 컵대회에서 승리를 맛보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지난 세 시즌 동안 첼시가 리버풀에 패한 적이 없지만, 최근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한판이다.  

기성용이 활약하고 있는 스완지시티는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아스널을 만난다. 이번 스완지시티-아스널(9경기)전에서는 원정팀 아스널이 66.29%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스완지시티는 15.33%를 획득해 승리 가능성이 다소 낮은 것으로 토토팬들은 예측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애스턴빌라전에서 2-1로 극적인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시즌 초반 첼시전에서 무승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던 스완지시티는 지난 8월 30일 이후 이어진 5게임에서 2무 3패로 부진하면서 순위가 내려앉았다. 최근 발 끝이 무딘 스완지시티 공격진이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0.8골로 짜임새 있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아스널에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아스널의 경우 7승 1무 2패로 맨체스터시티와 승점은 22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린 2위에 위치해 있다. 산체스와 지루 등 공격진의 맹활약 속에 팀 분위기도 최고조다. 다만 이번 상대인 스완지시티와는 역대 맞대결 전적이 4승 2무 4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 시즌 두 번의 대결에선 아스널이 모두 패했다는 점은 아스널 승리 예측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 게임은 31일 오후 9시 35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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