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2016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57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준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자산 보유자별로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ABS의 일종인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31조7,000억원으로 10.2% 줄었고 은행, 증권사, 신용카드사 등 금융회사 발행액은 14조원으로 8.8% 감소했다.

이에 비해 이동통신사와 항공사 등 일반기업이 발행한 ABS 금액은 11조9,000억원으로 18.1% 늘었다.

MBS 발행액이 준 것은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판매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고 금융회사 발행액의 감소는 할부사가 회사채 발행을 늘리면서 ABS 발행을 줄였기 때문이다. 

일반기업의 발행액 증가는 단말기할부매출채권, 항공운임매출채권,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장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늘어서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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