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정부가 거래실명제 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등 가상화폐 시세는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5.63% 떨어져 1328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97% 내려간 122만 3000원, 리플은 2.92% 내려간 1628원을 기록했다. 라이트코인은 6.29% 하락한 21만 8900원에 거래 중이며 이오스 역시 3.15% 하락해 1만 6600원의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폭락한 이유는 정부가 발표한 가상화폐 투기근절 특별대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앞서 "가상화폐 거래소에 순익 최고 24.2%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23일 "가상화폐 거래에 본인 확인이 가능한 거래실명제를 30일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인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 1차 사전예약에 15만 명이 몰리는 등 가상화폐 열풍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오케이코인 코리아 측은 "2차 사전예약 신청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원화거래 가능한 코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lsy02@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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