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5시 가상화폐 시세 현황 / 자료=빗썸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5시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전날 대비 11.34% 하락한 128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3위를 기록한 리플과 이더리움의 시세 또한 각각 9.77%, 10.72% 떨어져 1541원, 11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진 알트코인은 제트캐시로 전날보다 14.15% 52만5000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오스가 13.35%, 이더리움 클래식이 13.05% 하락해 각각 1만5700원, 3만4420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이외 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대시·모네로·퀀텀·비트코인 골드 등도 전날에 비해 10.72%~12.91% 떨어졌다. 전날 대비 10% 이하로 하락한 가상화폐는 리플뿐이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시행된다. 거래 실명제는 본인 확인된 거래자의 계좌와 거래소의 동일은행 계좌에 한해 입·출금을 허용하는 서비스다.

신규 투자자도 엄격한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치면 거래 실명제 시스템을 갖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신규 투자가 가능해진다.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기존 가상계좌의 경우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 이번 조치로 외국인과 미성년자가 가상화폐 거래를 할 수 없게 됐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신규 가상계좌 개설을 자율적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신규 가상계좌 개설 여부는 은행 자체적으로 결정될 방침이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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