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파면 청원, IOC 대변인 "한국에 저런 의원이 있다니 경악"의 진실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을 파면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을 돌파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과 관련한 근거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어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경원 의원이 IOC에 서한을 보낸 이후, IOC의 대변인이 나경원 의원을 향해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의 질의엔 대답할 가치가 없다"며 "한국에 저런 올림픽 위원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할 따름이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마치 사실인냥 퍼져나갔지만, JTBC '뉴스룸'의 팩트체크 결과 '가짜 뉴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IOC 측은 '뉴스룸' 제작진에 직접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야간의 정치 이념과는 별개로, 양측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한 처벌과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팀, 남북 탄일팀 구성의 희생양 되다'라는 제목의 뉴욕타임즈 기사를 첨부한 뒤 "정치적 이익을 위해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을 장기판의 졸로 전락시킨 문재인 정부의 졸속 남북 단일팀 구성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지속해서 피력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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