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기준 가상화폐 현황/자료=빗썸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 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기준 가상화폐 12개 시세가 전일대비 모두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5.36%(71만 5000원) 떨어진 1262만 원의 시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247조 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플은 4.55%(75원), 이더리움은 5.95%(7만 3000원) , 비트코인 캐시는 6.17%(12만 4000원) 떨어졌다. 이오스는 무려 12.50%(2080원) 변동률을 보여 12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건 마창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의 언급 때문으로 추정된다. 마창관 실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4차산업 혁명과 혁신성장' 관련, 기재·과기·산업·국토부·금융위·국무조정실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명확하게 구분해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 실장은 이어 "블록체인은 미래 신산업으로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가상화폐는 블록체인과 구분해 관계부처 협의로 부작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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