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 35분 가상화폐 시세 현황 / 자료=빗썸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가상화폐 도난 사건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35분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거래 중인 모든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했다. 

전날 대비 가장 하락폭이 큰 가상화폐는 리플로 10.10% 하락해 현재 1335원을 기록 중이다. 이어 비트코인 골드가 9.95% 하락한 18만원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7.16% 하락한 제트캐시도 51만1500원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은 현재 전날 보다 3.93% 하락한 1254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이외 이더리움과 이오스, 이더리움 클래식 시세도 각각 3.28%, 2.76%, 3.55% 떨어지며 하락폭을 줄였다. 

한편 이날 오전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넴(NEM)’ 580억엔(한화 5700억원)어치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마운트곡스의 470억엔 해킹 사건 이후 최대 규모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코인체크 측은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조사를 위해 모든 가상화폐의 엔화 인출·거래를 중단했다”며 “고객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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