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태영건설이 환경부로부터 “AGS-SBR(벨트형 필터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농도를 유지하는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로 환경신기술 인증(제537호) 및 기술검증(제219호)을 받았다.

28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하수고도처리 공법에 사용되었던 활성슬러지(하수를 처리하는 미생물)를 입상화 시킨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를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이다.

태영건설이 환경부로부터 'AGS-SBR'로 환경신기술 인증(제537호) 및 기술검증(제219호)을 받았다. 사진제공=태영건설.

또한 기존 생물학적고도처리 공법 대비 수질 처리 속도가 빠르고 처리효율이 우수하고 미생물 침전성이 빨라져 하수처리장 건설 및 운영비, 에너지소모량 및 건설부지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으며, 하수의 질소 처리효율이 높아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방류수 수질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공법은 태영건설이 롯데건설, 블루뱅크와 공동으로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의 글로벌탑 하폐수 고도처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으며, 용인시 천리하수처리장에 3,000㎥/일 규모의 test-bed 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윤규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신기술은 현재 국내 하수 수질이 높아지고 하수량이 증가되어 하수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 및 노후되는 하수처리장 신설 등에 다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이라며 “차세대 하수처리기술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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