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28일 오후 2시 현재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일본에서 벌어진 사상 최악의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28일 오후 2시 현재 빗썸거래소 기준 주요 12개 가상화폐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전날 대비 5.50% 오른 1,319만9,7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리플 1,420원(+5.89%), 이더리움 129만4,000원(+9.10%), 모네로 36만8,400원(+3.59%), 퀀텀 4만6,150원(+5.60%) 등이었다. 비트코인 골드는 11.11%나 오른 20만원으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도 주요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2.17% 오른 1,318만원에 거래됐고, 이더리움 129만3,000원(+3.65%), 리플 1,415원(+3.66%) 등도 모두 시세가 상승했다.

업비트 28일 오후 2시 현재

한편 지난 26일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에서는 단일 거래소로는 역대 최대인 580억엔(5,648억 원) 규모의 해킹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2014년 일본 마운트 곡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470억엔(약 4,577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을 뛰어넘는 규모다.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누리꾼들은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 댓글에는 “가상화폐는 도박이다. 도박장에서 돈을 잃으면 못찾는 게 당연하다. 위험천만한 가상화폐를 빨리 중지시켜야 한다”, “그거 다단계나 다름 없는데 ㅋㅋㅋ”, “저렇게 범죄에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내버려 둬 라고만 하고” 등등 가상화폐 거래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았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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