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초대받았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내일 이 전 대통령에게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등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이 3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 방문해 이 전 대통령에게 직접 초청장을 전달한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등에게 초청장을 전달한다.

올림픽에는 전 대통령 초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 중 이번 평창올림픽에 참석이 가능한 사람은 이 전 대통령 밖에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 중이고,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은 사법처리 돼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 당했다.

만약 이 전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 등에 참석하면 문재인 대통령과는 2015년 11월 김영삼 대통령 빈소에서 만난 뒤 2년 3개월 만에 공식 만남이다.

이로써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올림픽이 끝난 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따라서 2월 말 통보, 3월 초 소환이 유력하는 관측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온라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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