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비트코인을 팔아 금괴를 산 일본인들이 VIP 대접을 받고 출국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24일과 25일 일본인 남성 4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금괴 1kg짜리 68개를 들고 나갔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소지한 금괴는 약 41억원 상당이나 됐다.

인천세관은 거액의 금괴가 유출됐지만 압수나 처벌 근거가 없어 일본인들을 출국시켰다.

이들은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한국에서 팔아 현금을 마련한 뒤 다시 금괴를 구매했다. 심지어 현금으로 금괴를 구매하고, 부가세 10% 환급을 위해 바코드 리더기에 신고했다.

한국은 일본보다 비트코인 시세가 약 11%나 비싸다. 금괴 역시 현금으로 융통이 가능한 점을 노리고 구매했다. 금거래소는 대량의 금괴를 산 일본인들에게 VIP 대접을 했고, 부가세 환급 업체는 인천공항까지 영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우려가 현실로”, “한국이 호구됐네”, “국부유출”, “중국과 일본 거래소가 털어먹었다”, “정부가 하루 빨리 법적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등을 지적했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온라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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