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아이돌 앞세워 초콜릿 마케팅 박차

[한스경제 변동진] 밸런타인데이(2월 14일)가 다가오면서 편의점들은 캐릭터와 아이돌을 앞세운 초콜릿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설 연휴까지 겹쳐 업체들은 일치감치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등 매출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CU와 드림웍스 합작 초콜릿./CU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기간은 선물용 초콜릿과 사탕 등은 평소 매출보다 50% 이상 증가한다. 이에 맞춰 업계들은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BGF리테일 CU(씨유)는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픽처스와 손을 잡고 공식 라이선스 상품 20여 종을 출시했다. 드림웍스의 인기 캐릭터인 쿵푸팬더와 트롤, 슈렉 등을 활용한 '드림웍스 원형볼'과 '드림웍스 하트', '드림웍스 버틀' 등은 1만 원대 이하로 출시했다. 또 캐릭터 인형과 초콜릿, 젤리 등이 포함된 '드림웍스 인형바구니 5종' 등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

인기 아이돌이 워너원과 콜라보한 '가나X워너원 패키지팩'과 어린이는 물론 키덜트족에게도 사랑받는 '킨더조이 세트'도 함께 마련했다.

이마트24는 업계 단독으로 운영 중인 프리미엄 초콜릿 기라델리를 비롯해 페레로로쉐, 이마트24 Only 상품인 자이언트 초콜릿 등 15억 원에 달하는 물량(143품목)을 선보인다. 여기에 페레로로쉐 행사 품목을 1개 이상 구매하면, 이마트24 에코백을 30% 할인된 3,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GS25는 글로벌 인기 패션 브랜드 '오아이 오아이(O ! O i)'와 함께 여권 지갑 8만 개를 제작했다. 페레로로쉐를 함께 구매하면 3,5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별도로 9,800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  페레로무릎담요세트(T-8 2개+무릎담요)와 페레로다이어리세트(T-5 4개+다이어리) 등 '패레로로쉐 기프트 세트'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시크릿쥬쥬 립캔디를 담은 '비누 장미꽃 꽃다발'과 파우치 3종·초콜릿 모양 손거울·페레로로쉐를 묶은 '초콜릿은 너 가지고 파우치는 나줘', 365개 종이 장미꽃으로 만든 곰돌이가 페레로로쉐를 안고 있는 '365일 너만 사랑해 장미꽃베어' 등을 출시했다. 캐릭터 상품으로는 '오버액션토끼 가나6입'과 '오버액션토끼 가나·크런키 6입' 등이 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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