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5시 30분 가상화폐 시세 현황 폭락 / 가상화폐 시세 폭락 자료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이 폭락장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5시 30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54만원(22.79%) 하락한 86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세가 가장 큰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골드로 전날 보다 5만5600원(36.72%) 떨어진 9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리플(34.56%↓), 퀀텀(33.33%↓), 이오스(32.6%↓) 등이 30% 이상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달 새해 시작과 함께 강세를 보였던 리플의 경우 현재 시세가 795원으로 ‘동전코인’으로 전락했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는 데에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몰려 있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일제히 규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인도 또한 이날 가상화폐 규제 방침을 발표해 가상화폐 시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와 가상화폐 스타트업 테더(Tether) 관계자들을 비트코인 가격조작 혐의로 소환했다. 가상화폐 교환권으로 알려진 ‘테더 코인’이 비트피넥스 등과 공모해 가격 인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페이스북 측이 인스타그램을 포함해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구글과 트위터도 페이스북의 결정에 동참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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