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가상화폐 시세/자료=빗썸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 다수의 가상화폐들이 모두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4.36% 상승한 939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역시 8.36% 상승한 972원, 이더리움도 5.21% 상승한 98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시세 폭락이 이어졌던 것과 비교해 이틀만에 반등세로 접어든 것이다.

일각에서는 갑자기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이유에 대해 금융당국의 '해명'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4일 오전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상통화 거래소에 실명확인된 신규계좌를 발급하는 것은 전적으로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이라면서 "당국 차원에서 이를 제지한 바 없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차후 신규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현재 은행에서 실명확인 신규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일부 거래소는 일정 기한 이후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은행들이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신규 계좌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 대부분이다. 은행에서 실명확인 계좌를 발급받은 곳은 기존에 받았던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뿐이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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