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국가픽을 받았다!’ 

엑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가수로 국가의 부름을 받자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팬들은 국민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서 국민프로듀서들의 투표를 말하는 ‘국민픽’에 빗대 엑소가 ‘국가픽(PICK)’을 받았다고 했다. 국가픽은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라 6일 오후 3시 현재 12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엑소는 한국을 대표하는 K팝 그룹답게 오는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막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엑소 이외에도 씨엘을 비롯해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올림픽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엑소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과 유난히 인연이 많다. 멤버 백현은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전 세계 올림픽위원회는 멤버 찬열의 생일을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축하했다. 리더 수호는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의 이름이 같아 특히 화제가 됐다. 특히 수호가 자발적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수호랑 인형을 가지고 나와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수호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할로윈 파티 때 수호랑 탈을 쓰고 나오기도 했다.

엑소의 지구촌 체육행사 참여는 평창이 처음이 아니다. 엑소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과 2013년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3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폐회식에 초청돼, 한국을 대표하는 K팝 그룹으로 전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었다.

팬들은 엑소의 평창올림픽 출연에 “역시 국가픽 엑소”, “국가의 선택은 엑소”, “올림픽 관심이 더 뜨거워지는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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