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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질병관리본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0시 현재 50명이 흉부 엑스레이에서 폐렴 소견이 확인돼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며 7개 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의심환자 중 19명은 증상이 호전됐다. 나머지 환자 중에도 중증환자는 없다고 알려졌다. 환자의 가족 등 밀접하게 접촉한 87명 중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병원균의 사람 간 전파력이 미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심환자 50명은 모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3∼7층 상시근무자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보건소를 통해 총 1,664명에 대해 증상 발생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해당 건물에서 시험을 본 SK그룹 채용시험 응시자 527명을 포함해 확인된 특이사례는 아직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의심환자 45명에 대해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검사 등을 진행했으나 원인균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의심환자 30여명에 대해서는 진균(곰팡이) 배양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들의 폐렴 양상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의 범위가 넓어 방역 당국은 현재 질환 가능성이 있는 원인을 20개 정도로 두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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