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7일 발생한 대만 화롄 지진은 올 해 들어 전세계를 통틀어 9번째 일어난 6.0 이상 규모의 강진이다. 그 중 대만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 절반 이상인 5차례나 포함돼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7일 현재 한국 기상청 홈페이지 국외 지진 목록에 따르면, 올 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1월23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발생했다. 당시 알래스카 앵커리지 남쪽 583km 해역에서 8.0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다음은 1월10일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북동쪽 540km 해역에서 발생한 7.8 규모이다. 1월14일에는 페루 아카리 남남서쪽 31km 해역에서 7.3 규모의 지진이 났다.

미국지진연구협의회(IRIS) 홈페이지.

올 해 아시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1월24일 일본 아오모리현(혼슈) 아오모리 동쪽 149km 해역이 가장 규모가 컸다. 당시 규모는 6.2였다. 미얀마(1월12일 6.0)와 아프가니스탄(1월31일 6.1), 대만(2월4일 6.1, 2월7일 6.0)에서도 6.0 이상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번 대만 화롄 지진은 사흘 새 두 차례 강진이 잇달아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지난 4일 밤 대만 화롄 북동쪽 20km 해역에서 6.1 규모가 일어난 뒤 7일 오전 화롄 북북동쪽 18km 해역에서 다시 6.0(한국 기상청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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