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문화재청이 선정하는 문화재활용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권리사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오산시

[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오산시의 궐리사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2018년 문화재청이 지정한 ‘향교ㆍ서원 활용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시가 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문화재활용사업을 통해 전국의 향교와 서원 등 닫혀있던 문화재의 문을 열어 시민들의 여가문화 확산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기존의 문화재 관람중심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진행하고 있다.

오산시는 경기도기념물 제147호로 지정된 궐리사를 대상문화재로 삼아 ’행단에 열린 꿈 궐동학교‘라는 명칭으로 사업을 기획해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고교생, 성인 등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활동가 양성교육’, ‘주말상설체험부스운영’, 체험백일장 ‘행단별시’와 문화행사를 곁들인 ‘문화향연’, 자유학기제연계 직업체험, 오산시 문화유산연계답사,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는 ‘공자학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오는 3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활용사업의 취지에 맞게 오산의 소중한 자산인 궐리사를 활용해 일반인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불어 오산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궐리사는 공자를 모산 사당으로써 조선 정조 때 세워졌으며, 현재 국내 2곳 밖에 남아 있지 않다.

오산=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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