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워너원이 방탄소년단과 엑소를 제치고 버즈량 정상 자리를 3주 연속 지켰다.

워너원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주간 버즈량 조사에서 버즈량 합산 14만1,584건을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주간(23일~29일) 기록한 16만1,409건보다 1만9,825건 줄어들긴 했으나 2위 방탄소년단(11만8,446건)과 3위 엑소(9만8,793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워너원의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31일이었다. 이 날은 워너원이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멕시카나 치킨에서 워너원 팬사인회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한 날이었다. 이 때 팬사인회 참석자에 멕시카나 가맹점주 22명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생겼다. 회사에 대한 팬들의 항의 전화가 계속되고 논란이 커지자 멕시카나는 1일 공식 사과했다. 이날 워너원의 총버즈량은 3만3,519건이었으며 댓글 수만 무려 2만6,448건을 기록했다.

주간 버즈량 2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총 버즈량 11만8,446건을 나타냈다. 방탄소년단의 버즈량이 폭등한 날 역시 지난 달 31일이었는데, 이날 빌보드는 최신차트를 공개했다. 이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 리믹스가 핫 100 84위를 차지했다.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승(承) 허'는 90위에 랭크되며 16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SNS에서 버즈량 1만4,680건을 나타냈다.

엑소 역시 워너원, 방탄소년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꾸준히 버즈량 상위권을 유지했다. 엑소의 버즈량이 가장 높은 날은 5일로 총 버즈량 2만4,046건을 기록하며 2위 방탄소년단(1만8,977)과 3위 워너원(1만4,952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엑소와 관련된 뉴스는 67건이 나왔으며, 댓글은 1만1,373건이 달렸다. 이날 엑소는 첸백시의 '먹방라이브' 녹화방송을 내보냈고, 멤버 백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 IOC 총회 개회식에 참여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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