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련희 / 사진=오마이뉴스TV 김련희 관련 영상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탈북자 김련희가 지난 12일 북한 예술단이 북한으로 귀환하는 현장에 등장했다.

북한 예술단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하자 김련희는 한반도기를 흔들며 예술단에게 달려들었다. 당시 그는 “얘들아 잘 가”라고 외쳤고, 우리 측 인원에게 제지당한 후에도 “바래다주러 왔다”거나 “평양시민 김련희”라고 크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국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김련희를 북한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오후 현재 게시판에는 4개의 관련 글이 올라와 있다.

한 청원자는 ‘김련희씨는 브로커에 속아 탈북한 사람’이라며 ‘고향에 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인권침해다. 본인 의사에 따라 북한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청원자의 경우 ‘본인 의사로 탈북하지 않은 사람에게 왜 주민등록증을 줬는지 이해가지 않는다’며 ‘우리는 김련희씨에게 탈북하라고 한 적 없으니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련희씨는 2011년 중국을 여행하던 중 탈북자 그룹에 합류해 한국에 입국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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